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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개정해 불법반출 문화유산 환수해야"…양산서 학술대회

연합뉴스 이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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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석·김두관 의원 공동주최…불법반출 '양산 부부총' 환수도 추진
양산 부부총 유물 중 금동관 모습[윤영석 국회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 부부총 유물 중 금동관 모습
[윤영석 국회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양산 부부총(夫婦塚) 출토 유물 등 해외로 불법 반출된 우리 문화유산 환수를 위한 학술대회가 13일 경남 양산시에서 열렸다.

윤영석(양산갑)·김두관(양산을) 국회의원, 재단법인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가 양산문화에술회관에서 공동주최했다.

윤 의원은 여야 의원 25명이 참여하는 국회 문화유산회복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윤 의원 등 참석자들은 "문화재 관련법을 개정해 양산 부부총 출토 유물 등 국보급 문화유산을 반드시 환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11년 매장문화재 보고 및 조사에 관한 법률이 개정되면서 유물 발굴기관이 발굴 후 2년 안에 보고서를 작성하고 해당 문화재를 국가에 귀속시켜야 한다.

그러나 2011년 이전에 발굴된 문화재에 대한 처리 규정이 없어 해외로 불법 유출된 문화유산 환수에 어려움이 크다고 참석자들은 지적했다.


윤 의원은 "관련법을 보완해 문화유산 환수에 가장 큰 걸림돌인 법과 제도의 구멍을 메꿔야 한다"고 말했다.

윤 의원 등 국회 문화유산회복포럼 소속 의원들은 조만간 일본을 방문해 일제가 강탈해간 양산 부부총 출토 유물 등의 환수를 촉구하기로 했다.

양산 부부총 출토유물은 해외로 불법 반출된 대표적인 우리 문화유산이다.


부부총은 6세기 신라 시대 것으로 추정되는 부부 합장묘다.

양산시 북정동 고분군(사적 제93호)에 있는 무덤들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일제 강점기인 1920년 일본이 부부총을 도굴해 금동관 등 그 속에 있던 유물 498점을 일본으로 가져갔다.


도쿄 일본국립박물관이 부부총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seam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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