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말레이시아서 하수구에 낀 800㎏ '통통한' 악어 구출

연합뉴스 성혜미
원문보기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령의 한 초등학교 하수구에 끼어있던 800㎏의 '통통한' 악어가 구출됐다.

말레이시아서 하수구에 낀 800㎏ '통통한' 악어 구출[말레이시아 소방청 페이스북·재판매 및 DB 금지]

말레이시아서 하수구에 낀 800㎏ '통통한' 악어 구출
[말레이시아 소방청 페이스북·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말레이시아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사라왁주 림방의 초등학교 뒤 하수구에서 4.6m 길이의 거대한 악어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하수구에 끼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악어는 바다악어(Saltwater crocodile)로, 현존하는 파충류 가운데 가장 크다. 몸길이는 5∼10m, 몸무게는 400∼1천㎏이 넘을 수 있다.

사라왁주에는 바다악어 1만3천여 마리가 서식한다.

하수구에 낀 악어 구출하는 말레이시아 소방대원들[말레이시아 소방청 페이스북·재판매 및 DB 금지]

하수구에 낀 악어 구출하는 말레이시아 소방대원들
[말레이시아 소방청 페이스북·재판매 및 DB 금지]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악어가 하수구에 끼어서 오도 가도 못하는 것을 보고, 다음날 날이 밝자 지게차를 동원해 구조작업에 나섰다.

구조대원들은 먼저 악어가 물지 못하게 입을 묶은 뒤 밧줄, 지게차로 끌어올린 뒤 트럭에 실었다.


악어는 트럭을 타고 안전한 서식지로 이동해 풀려났다.

동네 주민들이 이 모습을 지켜보며 손뼉 치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렸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통통한 악어가 어떻게 초등학교 뒤 하수구까지 들어갔을까?", "얼마나 오랫동안 끼어있었을까?"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구출된 800㎏짜리 악어[말레이시아 소방청 페이스북·재판매 및 DB 금지]

구출된 800㎏짜리 악어
[말레이시아 소방청 페이스북·재판매 및 DB 금지]



noano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논란
    미스 핀란드 인종차별 논란
  2. 2내란 전담재판부
    내란 전담재판부
  3. 3손흥민 토트넘 이적
    손흥민 토트넘 이적
  4. 4조지호 경찰청장 파면
    조지호 경찰청장 파면
  5. 5여의도역 신안산선 붕괴
    여의도역 신안산선 붕괴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