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오바마 75일·트럼프 23일…관심받고 싶은 北, 또 미사일 도발?

머니투데이 한지연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 모습을 나타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11축(양쪽 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10월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에 모습을 나타낸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11축(양쪽 바퀴 22개)의 이동식발사차량(TEL)에 실려 이동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뉴시스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의 관심을 끌기 위해 몇 주 내에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 CNBC가 분석가들을 인용해 "북한이 바이든 당선인에게 자신들을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주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수석 부차관보를 지낸 에번스 리비어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차기 대통령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앞으로 몇 주 안에 핵이나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대응과 미국 경제 회복 등 국내 문제를 최우선순위로 삼고 싶어하겠지만, 북한은 미사일 발사 등으로 미국이 자신들에게 관심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인텔리전스유닛(EIU)의 아시아 분석가인 와카스 아덴왈라 역시 "북한은 그간 다양한 미사일 실험으로 미국의 관심을 끌어왔다"며 "(미사일 실험 등) 이 문제가 북한이 미국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로 남아있게끔 보장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북한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75일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23일 째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샤론 스콰소니 조지워싱턴대 국제 교류대학 연구교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더 많은 미사일 시험으로 굳이 미국을 자극하지 않더라도 북한은 처음부터 바이든 당선인에게 가장 중요한 외교 정책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 당선인은 무대응 전략이 북한에 통하지 않을 것이란 걸 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 것보단 요란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외교 우선순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
  2. 2안세영 4강 진출
    안세영 4강 진출
  3. 3서현진 러브미 멜로
    서현진 러브미 멜로
  4. 4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5. 5허위조작정보 근절법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