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 10시간 검찰 조사 마치고 귀가

윤석열 검찰총장. [사진 출처=연합뉴스]

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가 12일 검찰에 출석해 10시간 이상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박순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9시께 최 씨를 소환해 오후 7시35분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최 씨는 오후 9시까지 조서를 열람한 뒤 귀가했다.

검찰은 조사에서 최 씨를 상대로 요양병원 설립과 운영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2012년 10월 2억원을 투자해 동업자 구모 씨와 함께 의료재단을 세운 뒤 경기도 파주에 A 요양병원을 설립했다.

이 병원은 2013년 5월부터 2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2억원을 부정수급하다 적발됐으나, 최 씨는 2014년 5월 이사장직에서 물러나면서 병원 운영에 관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책임면제각서'를 받았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앞서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은 '당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윤 총장기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윤 총장과 최 씨 등을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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