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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4일 아세안+3에서 '화상'으로 日 스가 첫 대면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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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the300]]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20.11.09.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 2020.11.09. since1999@newsis.com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오는 14일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를 통해 첫 대면을 한다.

12일 청와대 및 외교부에 따르면 베트남이 주최하는 이번 아세안 정상회의는 코로나19(COVID-19) 여파에 따라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아세안 정상회의, 13일 한-메콩 정상회의에 이어 14일 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14일 진행되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는 중국의 리커창 총리, 일본의 스가 총리가 참석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9월 취임한 스가 총리와 '화상회의'를 통해 처음으로 대면하는 셈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스가 총리 취임 직후 축하 서한을 보냈었다. 9월24일에 진행된 한일 정상통화에서는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강제징용 문제 등 현안에 양국 간 입장 차이가 있지만 최적의 해법을 찾아 나가자"고 제안했던 바 있다.

서한 전달과 전화 통화를 거쳐 첫 대면이 이뤄지는 셈이지만, 화상회의라는 특성상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양국 현안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누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면회의로 다자 정상회의가 진행될 경우, 즉석에서 정상들 간 환담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과 환경이 다르기 때문이다.


실제 한일관계가 꽉 막했던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아세안+3 정상회의 때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당시 일본 총리와 만나 즉석 환담을 가지며 돌파구 모색에 나섰던 적이 있지만, '화상회의'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는 이같은 모습이 연출될 수 없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아세안+3 정상회의와 관련해 "코로나19 극복 및 조속한 경제회복을 위한 정상 간 지혜를 결집할 예정"이라며 "자유무역과 다자주의를 강조하는 가운데, 역내 공급망의 회복, 디지털 협력강화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2020.09.16.

[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2020.09.16.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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