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윤석열 1위, 다 추미애 덕" 비꼬았던 진중권 "법무부에 尹 대선 캠프 차려"

서울경제 김경훈 기자
원문보기


연일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한 여론조사기관 조사 결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1위에 오른 것을 두고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고 지적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 “법무부에 윤석열 대선 캠프를 차렸다”고 추 장관을 향해 날을 세웠다.

진 전 교수는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정치할 생각 없다던 사람 억지로 대선주자 만들어 마침내 지지율 1위를 올려놓더니, 이젠 아예 출마를 종용한다”면서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그렇게 절실하다면 대통령한테 꼰질러 당장 잘라달라고 해라”라고 적은 뒤 “자르지도 못할 거면서 웬 말이 주절주절 그리도 많은지”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앞서 추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위에 출석해 윤 총장을 겨냥해 “오늘 1위로 등극을 했는데 차라리 (검찰총장직을) 사퇴하고 정치를 하라“면서 ”임기제는 검찰사무에 대한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지, 검찰총장에게 정치무대를 제공하라는 것은 아니므로 임기제의 취지에도 반한다“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추 장관은 두 차례나 ‘사퇴’를 언급하면서 ”정치적 야망을 드러냈다“는 말은 네 차례나 반복하면서 “검찰을 가장 중립적으로 이끌어가야 할 장본인이 정치 야망을 드러내면서 대권 후보 행보를 하는 것에 대해 언론의 책임이 굉장히 크다”고 지적한 뒤 “상상력과 창의성으로 끌고 나가는 정책을 검찰이 수사 대상으로 한다는 것은 주권재민이 아니라 주권이 검찰의 손에 놀아나는 것”이라고도 했다.



한편 이날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내놓은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보면 윤 총장은 지지율 24.7%를 기록, 조사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이 대표는 22.2%, 이 지사는 18.4%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23%, 무선 ARS 77%, 무작위 RDD추출)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자금 관리
    통일교 자금 관리
  2. 2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3. 3박지훈 정관장 삼성 3연승
    박지훈 정관장 삼성 3연승
  4. 4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5. 5김장훈 미르 신부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노출 사과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