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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수출물가 하락폭 확대...‘환율·유가 하락’ 직격타

아주경제 한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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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 제품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격히 떨어진 여파다. 수입 제품 가격도 유가 하락 영향으로 4개월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10월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2.6% 하락했다. 지난 2018년 12월(2.8%) 이후 최대 낙폭이다. 이로써 8월(0.2%), 9월(0.3%)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전월 동월 대비로는 6.4%나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낮아진 영향이 컸다. 환율은 9월 평균 1178.8원에서 10월 평균 1144.7원으로 2.9% 하락했다. 품목별로 농림수산품은 0.5%, 공산품은 2.6%씩 각각 떨어졌다. 공산품의 경우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가격이 떨어져 직격타를 맞았다. 반도체는 가격이 전월보다 6.8%나 줄어 하락폭이 확대됐다.

환율효과를 제외한 계약통화기준 수출 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8% 내렸다.

수입물가도 전월 대비 2.6%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보단 11.6% 낮아졌다. 국제유가가 전월 대비 2% 하락하면서 광산품을 중심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영훈 기자 h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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