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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수, '미투' 이후 첫 공개석상…"개봉으로 마음의 짐 덜어"

연합뉴스 한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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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웃사촌' 언론 시사회 참석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배우 오달수가 동료 배우들을 성추행했다는 '미투' 의혹이 불거진 이후 2년 8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사건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다.

인사말 하는 오달수(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오달수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1 ryousanta@yna.co.kr

인사말 하는 오달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오달수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11.11 ryousanta@yna.co.kr



11일 오후 영화 '이웃사촌' 언론 시사회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 오달수는 "영화가 개봉되지 못했다면 평생 그 마음의 짐을 덜기 힘들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거제도에서 가족과 농사를 짓고 살았는데 내가 생각을 많이 할까 봐 늘 옆에 붙어있었다"며 "영화에서 보이듯 가족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깨닫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 "단순하게 생각을 하려고 열심히 농사를 지었고, 언젠가는 영화가 개봉될 날이 오기를 기도하며 지냈다"고 했다.

이어 "많이 늦춰지고 시기도 안 좋지만, 개봉 날짜가 정해져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평생 짊어지고 갈 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2018년 2월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부인했다가 실명을 건 추가 폭로가 나오자 사과하고 촬영 중인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촬영을 마친 영화들은 다른 배우가 재촬영에 들어가거나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다. 오달수가 군부 정권 시절 가택 연금을 당하는 야당 총재를 연기한 '이웃사촌'도 그중 하나다.

질문에 답하는 오달수(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오달수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11 ryousanta@yna.co.kr

질문에 답하는 오달수
(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오달수가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점에서 열린 영화 '이웃사촌'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0.11.11 ryousanta@yna.co.kr



그는 "빛을 못 볼 뻔했던 영화인데 다시 한번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달수는 지난해 8월 사건이 경찰에서 내사 종결되자 독립영화 '요시찰' 촬영에 임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아침 9시에 나가 새벽 1시까지 하루도 안 쉬고 일주일 정도를 찍었는데 솔직히 너무 재미있었다. 그렇게 힘든 줄 모르고 재밌게 잘 찍었다"고 언급했다.

영화 '이웃사촌'은 '7번 방의 선물'을 연출한 이환경 감독의 신작으로, 1985년 가택 연금을 당한 야당 총재와 옆집에서 도청하게 된 정보기관 도청 팀장의 이야기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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