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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윤석열 부인 회사 과세자료 확보…"신속히 수사"(상보)

머니투데이 오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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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8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 8월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배우자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과세자료를 확보했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정용환 부장검사)는 이날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세무당국으로부터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의 과세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국민적 의혹이 제기됐고 형사고발 된 사안에 대하여,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게 수사를 진행하여 관련 사실관계를 규명할 예정"이라며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이 원전 수사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해당 수사에 착수하여 검찰총장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른 주장임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했다.

코바나 의혹 사건은 지난해 6월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에서 전시회를 개최할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협찬 후원사가 4개에서 16개로 늘어나는 등 부당한 협찬을 받았다는 내용이 골자다.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은 지난 9월 서울중앙지검에 윤 총장과 김씨를 뇌물수수, 공직자윤리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했다.

최근 수사팀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모두 기각됐다. 법원은 '주요 증거들에 대한 임의제출 가능성이 있고 영장 집행시 법익 침해가 중대하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지검에서는 윤 총장과 관련한 다른 사건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윤 총장 장모가 불법 의료기관 개설과 관련한 수사에서 회피했다는 의혹은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가, 윤 총장이 측근인 윤대진 사법연수원 부원장의 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뇌물수수 사건 무마에 개입했다는 의혹은 형사13부(부장검사 서정민)가 맡고 있다. 김씨가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과 도이치파이낸셜 주식 매매 특혜 등에 연루됐다는 의혹은 형사6부에 배당됐다가 반부패수사2부로 재배당됐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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