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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무서워…공화당 의원들, 바이든에 '몰래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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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의원 "공개 축하 못하니 개인적으로 전해달라 요청"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 © AFP=뉴스1

크리스 쿤스 민주당 상원의원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보느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해달라고 민주당 의원들에게 몰래 부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쿤스 상원의원(댈라웨어)은 10일(현지시간) CNN '뉴 데이'(New Day)에 출연해 "공화당 동료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당선 축하 인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축하를 전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공화당 의원들이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한다. 대통령 당선인에게 행운을 빌어주길 바란다. 나는 아직 공개적으론 인사를 전할 수가 없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쿤스 의원은 이런 요청을 한 공화당 의원이 누군지 밝히지 않았고, "여기서 내가 할 일은 그들에게 계속 옳은 일을 하라고 독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쿤스 의원은 이들 공화당 의원들이 대통령이 현실을 받아들이고 공화당 지도부가 공공의 자세로 돌아오도록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화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과 같이 이번 선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와 일부 중진들은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에겐 법정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칠 권리가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승복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정권 이양에도 협조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쿤스 의원은 "정권 이양이 빨리 진행되지 않으면 혼란이 야기될 수밖에 없다"며 "이미 진행 중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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