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JTBC 언론사 이미지

국시 실기시험 종료…의대생 2726명 결국 시험 못 봐

JTBC
원문보기


[앵커]

의대 정원 확대 등에 반발해서 국가시험을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재응시 기회를 줘야 하느냐를 놓고 논란이 컸죠. 의사 국시 실기시험이 오늘(10일) 끝났는데요. 의대생 86%가 시험을 치르지 못했습니다. 내년에 의사가 2700여 명 정도 덜 나오게 된 겁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 국시 실기시험은 지난 9월부터 오늘까지 두 달에 걸쳐 치러졌습니다.

응시 대상 3172명 가운데 446명이 시험을 봤습니다.


이들은 내년 1월에 필기시험을 치르면 의사 면허를 얻게 됩니다.

나머지 2700여 명은 내년에 의사가 되는 길이 막힌 겁니다.

이렇게 되면 병원에서 인턴 의사를 뽑지 못하고, 공중보건의나 군의관 등도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4일) : 공중보건의 같은 경우는 대략 한 380~400명 정도가 여백이 생기고요. 인턴의 규모는 한 2000명 정도가 부족할 것으로… 나름대로는 대책을 세우고는 있습니다. 충분치는 않습니다.]

인턴 부족 문제의 경우, 전문간호사(PA)와 입원전담전문의를 활용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의료계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의대생과 의사단체가 국민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김윤/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 교수 : 국민들의 반응이 '불편해도 괜찮아, 너희 시험 보는 거 나는 동의 못 해'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의사들이 국민의 신뢰를 얻고 지지를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에 관한 고민을 해야지…]

의료계는 정부와 여당이 결단한다면 내년 1월 필기시험 이후에 실기시험을 치를 수 있다고 보고 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영상디자인 : 배윤주)

박유미 기자 , 김동현, 김정은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LAFC
    손흥민 LAFC
  2. 2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아이브 안유진 가요대전
  3. 3미르 결혼식 논란
    미르 결혼식 논란
  4. 4윤종신 건강 악화
    윤종신 건강 악화
  5. 5파워볼 복권 당첨
    파워볼 복권 당첨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