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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스가 총리 만났다..한일관계 개선 물꼬 트나

파이낸셜뉴스 조은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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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도쿄=조은효 특파원】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0일 도쿄에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면담을 통해 징용배상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 관계 돌파구를 모색한다. 박 원장은 스가 정권 출범 이래 일본을 공식방문한 한국 정부의 첫 고위급 인사다.

박 원장은 방일 첫날인 지난 8일 자민당 2인자이자 스가 정권 탄생의 '킹메이커'로 불리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과 만찬회동을 했다.

두 사람은 20여년간 양국을 오가는 우정으로 '의형제'로 불릴 정도로 가까운 사이다. 니카이 간사장은 박 원장과의 회동에 대해 "매우 우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충분히 신뢰 관계를 유지해 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밝혔다. '신뢰'는 중요한 키워드다. 앞서 아베 정권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배상 판결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 위반이라며 '한국을 신뢰할 수 없는 나라'라는 프레임으로 몰았었다.

박 원장은 이어 9일에는 스가 총리를 직접 보좌하는 기타무라 시게루 국가안전보장국장, 일본 정부의 정보기관 수장인 다키자와 히로아키 내각정보조사관과 잇따라 회동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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