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계약금 몰취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9월 인수계약 해지 이후 HDC현산이 은행에 묶인 계약금 2500억원의 인출을 동의해주지 않으면서다. 이에 따라 계약금을 둘러싼 양측의 법정공방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 법원에 계약금 2500억원에 대한 몰취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인수계약 당시 HDC현산이 납입한 해당금액은 금호산업이 323억원, 아시아나항공이 323억원), 아시아나항공이 2177억원을 각각 가져가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항공업계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HDC현산은 전면 재실사를 요구하며 인수 체결을 지속적으로 연기했다. 이에 인수 의사가 없다고 판단한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지난 9월 11일 HDC현산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지은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건물의 모습.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계약금 몰취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9월 인수계약 해지 이후 HDC현산이 은행에 묶인 계약금 2500억원의 인출을 동의해주지 않으면서다. 이에 따라 계약금을 둘러싼 양측의 법정공방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 법원에 계약금 2500억원에 대한 몰취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12월 인수계약 당시 HDC현산이 납입한 해당금액은 금호산업이 323억원, 아시아나항공이 323억원), 아시아나항공이 2177억원을 각각 가져가기로 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항공업계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HDC현산은 전면 재실사를 요구하며 인수 체결을 지속적으로 연기했다. 이에 인수 의사가 없다고 판단한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지난 9월 11일 HDC현산측에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계약해지 통보 후 금호산업측은 HDC현산에 계약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동의해달라고 줄곧 요청했다. 하지만 HDC현산은 이에 대한 답변 대신 이달초 "우리 동의 없이 금호리조트를 매각하지 말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인수 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을 드러낸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에 대해 실제로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을 재인수하려는 의지라기보단 계약해지에 대한 책임소재를 명확히해 계약금 소송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의도로 파악하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이 계약해지에 공식적으로 동의한 적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행동"이라며 "향후 벌어질 계약금 반환 소송을 염두에 둔 행보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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