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부산의 한 지하상가에서 남녀가 서로를 폭행하는 CCTV 영상이 온라인 등에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새벽 페이스북에는 부산 북구 덕천동 덕천지하상가 내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7일 오전 1시 12분에 촬영됐다고 적혀 있었다.
부산 덕천지하상가 남녀 폭행 CCTV 영상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10일 새벽 페이스북에는 부산 북구 덕천동 덕천지하상가 내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7일 오전 1시 12분에 촬영됐다고 적혀 있었다.
영상에서 한 여성은 앞서가고 있던 남성에게 달려가 말을 걸었다. 남성이 여성을 뿌리쳤다. 남성이 손으로 여성의 머리를 강하게 쳤다. 이에 여성도 참지 않고 남성을 발로 차며 쌍방 폭행이 이어졌다.
남성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여성을 무차별 폭행했다. 휴대전화로 머리를 가격했다. 여성이 쓰러지자 휴대전화로 머리를 쳤고 발로 머리를 찼다.
여성은 사건 현장에서 쓰러졌다. 남성은 휴대전화를 보며 유유히 떠났다.
지하상가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성이 완강히 신고 거부 의사를 밝혀 신고를 취소한 후 남녀를 귀가 조치했다.
하지만 경찰은 전담팀을 따로 구성해 가해 남성과 피해 여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또 적법한 절차 없이 CCTV 영상을 유포한 자도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여자가 많이 다쳤을 거 같다”, “쌍방은 맞는데 확인사살은 심하다”, “기절한 사람을 일방적으로 폭행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