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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찾은 박지원…스가에 들고 간 ‘문 대통령 메시지’는?

헤럴드경제 신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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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한일관계 정상화 모색

국제정세 대전환기 분주한 韓 외교

징용 배상 등 한일 현안 해법 주목
미국 대선 결과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일단락되고 국제정세가 대전환기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 외교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으로 달려갔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사진)은 일본을 찾았다. 미국과 일본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한국 외교의 활로를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미국 대선 결과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로 일단락되고 국제정세가 대전환기에 접어든 가운데 한국 외교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미국으로 달려갔고 박지원 국가정보원(사진)은 일본을 찾았다. 미국과 일본에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권교체가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한국 외교의 활로를 찾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특히 일제 강점기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수출 규제 문제 등으로 한일관계가 좀처럼 갈등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박 원장이 지난 8일부터 일본 방문 일정을 시작해 주목된다. 박 원장은 방문 기간 중 총리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총리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최고위급 인사가 스가 총리를 만나는 것은 지난 9월 스가 내각 출범 이후 처음이다. 사실상 문재인 대통령의 대일특사란 해석이 나온다. 박 원장은 작년 8월에는 국회의장 특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한 바 있다.

박 원장은 이 자리에서 한일관계 개선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 올해 의장국을 맡은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스가 총리의 참석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스가 총리는 단정적으로 선을 긋진 않았지만 일본은 ‘징용공’(강제징용자) 문제와 관련해 수용할 수 있는 해법이 제시되지 않은면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미 대선 결과와 북한정세 등 공동현안과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등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박 원장이 문 대통령의 친서를 스가 총리에게 전달하거나 1998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해 오부치 게이조 총리와 함께 발표한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과 같은 새로운 ‘한일 정상 공동선언’을 제안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그러나 청와대와 국정원은 이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며 극도로 말을 아꼈다.

미 대선 이후 국제정세의 흐름이 크게 바뀌는 상황에서 이뤄진 박 원장의 방일은 시기상 적절하다는 평가다. 박영준 국방대학교 안보대학원 교수는 “그동안 한국에서는 스가 총리 집권 이후 별다른 접촉이 없었는데 박 원장이 문 대통령으로부터 미션을 받았는지와는 무관하게 일단 나섰다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으로 평가할만하다”며 “바이든 당선인이 한미·미일동맹을 강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일 간 협력을 복원할 필요도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한미일 협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를 감안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박 교수는 “바이든 당선인은 기본적으로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을 전제로 한미일 협력을 공고히 하자는 입장”이라며 “미국에 한일관계에 대한 한국의 의도를 분명히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8일 일본을 찾은 박 원장은 오랜 친분을 갖고 있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을 비롯해 카운터파트인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내각정보관과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국가안전보장국장 등 일본 정계 핵심인사들과 만났다. 나카이 간사장은 박 원장과 만난 뒤 언급을 삼가겠다면서도 “매우 우호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충분히 신뢰관계를 유지해갈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다”며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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