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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남용 기생충 박멸"…청주지검 앞에도 윤석열 응원 화환

머니투데이 한민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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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청주지검 앞에 세워진 윤석열 총장 응원 화환/사진=뉴스1

청주지검 앞에 세워진 윤석열 총장 응원 화환/사진=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들이 대검찰청, 법무연수원 진천본원에 이어 청주지검 앞에도 세워졌다.

9일 오전 청주지검 정문에 "대한민국 법치 바로잡아주세요", "대한민국 검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 박멸하여 주십시오"라는 문구가 담긴 윤 총장 응원 화환이 배달됐다.

발신자는 '윤석열지키자♡밴드회원 일동'이라고 적혔다.

윤 총장 지지 화환은 지난달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 후 대검찰청 앞에 첫 등장했다. 지난 2일 보수단체들이 자진 철거할 때까지 300개가 넘는 화환이 전달돼 세워졌다. 지난 3일 윤 총장이 방문한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정문에도 윤 총장과 한동훈 검사를 응원하고, 추 장관을 비난하는 화환이 놓였다.

이번에 화환이 세워진 청주지검에는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공개 비판한 정희도 부장검사가 근무하고 있다. 정 부장검사는 지난 10월21일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 '총장님을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정 부장검사는 "2019년 총장님은 현 정권의 실세인 조국(전 법무부장관)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그 이후 현 집권세력들로부터 계속해 공격을 받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10월19일 현 법무부장관은 납득하기 어려운 2차 수사지휘권을 발동했고, 총장님은 그 지휘를 수용했다"며 "법무부의 18일 라임사건 관련 발표문을 보고 곧이어 2차 수사지휘권 행사가 있을 것 같다는 예상은 했다"고 밝혔다.

이어 "3일 만에 소위 '검찰총장이 사건을 뭉갰다'는 의혹을 확인하시는 대단한 '궁예의 관심법' 수준의 감찰능력에 놀랐다"며 "이후 전 서울남부검사장이 그러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음에도 또 다시 2차 수사지휘권이 행사되는 것을 보고 또 놀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검찰개혁을 위하여 앞으로는 현역 정치인이 법무부장관에 임명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는 개인적인 바람을 가지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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