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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라니아) 메인 보컬 혜미 고소한 팬 “육체적 관계 NO…5000여만원 빌린 뒤 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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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스완의 메인 보컬 혜미(본명 김혜미·사진)가 약 5000만원에 달하는 돈을 갚지 않아 피소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고소한 남성 팬은 “육체적 관계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SBS연예뉴스는 이날 걸그룹 출신 여성이 인스타그램으로 만난 남성 A씨에게 약 5000만원을 빌린 뒤 변제하지 않고 잠적해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해당 걸그룹 출신 여성에 대한 궁금증이 들끓는 가운데 디스패치는 해당 여성이 블랙스완 멤버 혜미라고 밝혔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혜미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자신의 팬인 대기업 직장인인 남성 A씨로부터 지난해 4월부터 5월까지 약 생활비, 용돈 등으로 돈을 빌렸다. 그러나 이 돈이 유흥비로 쓰인 사실을 안 A씨는 혜미에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고, 혜미가 연락처를 바꾼 후 잠적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것.

A씨에 따르면 혜미는 집안 문제를 들며 500만원을 요구했으며 이후에도 생활비, 월세 등의 명목으로 돈을 요구했다. 약 212회에 걸쳐 4900만원 상당을 이체했다고.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연인 관계가 아니었는데 5000만원에 해당하는 돈을 줄 수 있는지” 혹은 “팬이라고 해도 5000만원은 심한 것 아닌가” 같은 반응을 보이며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으나, A씨는 “연인 관계도 아니었고 육체적 관계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이에 블랙스완 소속사 DR뮤직 측은 “사기 피소 보도를 접하고 혜미 본인에게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혜미는 2015년 그룹 라니아로 데뷔해 최근까지 이 팀을 기반으로 재편성된 블랙스완으로 활동을 벌여왔다. 현재는 활동을 종료한 상태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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