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秋 "대검 특활비, 윤석열 주머닛돈"…野 "본인은 딸 식당에 정치자금 써"

매일경제 우승준
원문보기
국민의힘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의 특수활동비 사용을 문제삼은 것과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정치혁신을 위해 좋은 제안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자금으로 딸 식당에서 스파게티를 먹고, 아들에게 소고기를 사준 어머니의 마음을 들킨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딸 식당이라고 공짜로 먹을 수 없지 않느냐'던 (추 장관의) 항변은 맞는 말"이라며 "공금(公金)도 본인이 쓰면 '공돈'이 되는 사회, 자정의 칼바람은 그래서 더더욱 필요하다"고 추 장관을 우회적으로 옹호했다.

이어 "특활비 감찰 또한 눈 먼 돈을 잡아내는 구태 척결의 신호탄이 될 듯하다"며 "법무부장관이 부하의 영수증을 대충 얹어 쌈짓돈으로 썼는지도 반드시 함께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추 장관은 지난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때 윤 총장을 겨냥해 "특활비를 주머닛돈처럼 사용한다"고 지적했고, 대검찰청 감찰부에 윤 총장 특활비 지급 내용 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국회 법사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9일 오후 대검찰청을 방문해 대검 및 법무부 특활비 지급 내역 관련 서류를 열람할 예정이다.


한편 추 장관은 지난 9월24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 때 '자신의 장녀가 과거 운영하던 서울 이태원 소재 양식당에서 수백만원의 정치자금을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딸 가게라고 해서 공짜로 먹을 순 없는 것 아닌가"해 뒷말을 자아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장훈 미르 사과
    김장훈 미르 사과
  2. 2서서아 포켓볼 세계선수권
    서서아 포켓볼 세계선수권
  3. 3용인FC 김민우 영입
    용인FC 김민우 영입
  4. 4배드민턴 세계 1위
    배드민턴 세계 1위
  5. 5통일교 특검법 협의
    통일교 특검법 협의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