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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개선 기대 없는 우리 국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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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에 큰 기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당선인. /AP·뉴시스

우리 국민들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남북관계 개선에 큰 기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에서 연설하는 바이든 당선인. /AP·뉴시스


비슷 49%, 악화 27%…호전은 16% 그쳐

[더팩트ㅣ허주열 기자] 최근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을 제치고 당선된 가운데 남북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정상 간 대화를 통한 톱다운 방식으로 북한을 상대해온 트럼프 대통령과는 달리 바이든 당선자의 대북 기조는 실무협상을 통한 단계적 비핵화를 이룬 후 북한과 대화에 나서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은 바이든 시대 남북관계 개선에 큰 기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YTN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바이든 시대의 남북관계'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가량인 49%가 별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6.5%는 '더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고,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16.4%에 그쳤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기대감보다 회의적 시각이 더 많은 것이다.

부정적 응답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더 많이 나왔다.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 더 나빠질 것이란 응답이 33.4%에 달했지만,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선 19.8%에 그쳤다.

문재인 대통령이 집권 초부터 남북관계 개선을 적극 추진했으나 별다른 성과가 없는 상황에서 남은 임기 동안 더 나빠질 것이라 생각하는 지지자가 많은 셈이다.

정치권에서도 비슷한 예측이 나왔다. 외교부 차관, 국가안보실 차장을 지낸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식 톱다운 협상이나 이벤트 외교와는 거리가 멀다"며 "문재인 정부가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을 추진하거나 비핵화 진전 없이 선 제재 완화 후 선 남북경협 등을 추진한다면 한미 간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sense8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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