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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목 다지는 4대 그룹 총수…이재용 위로·美 대선 논의

쿠키뉴스 임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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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SK 최태원 주선, 두 달 만에 또 회동

▲ 지난 1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제계 인사들이 정부 신년합동인사회 전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50)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60) SK그룹 회장, 구광모(42)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지난주 저녁 식사를 겸한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월에 이어 약 두 달만으로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상을 치른 이 부회장을 위로하고, 미국 대선 결과 등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9일 재계에 따르면 4대 그룹 총수는 지난 5일 저녁 서울 워커힐 호텔 내 애스톤하우스에서 만나 비공개 만찬을 했다. 이번 모임은 맏형인 최 회장이 주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은 오후 7시 전부터 시작돼 밤 11시를 넘긴 시간까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최근 부친상을 치른 이 부회장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이 회장에 대한 업적을 기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말 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에 대한 축하와 덕담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대한항공회의소 회장직 수락 여부와 경제단체의 역할 등의 의견 교환도 있었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또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향후 배터리와 자동차 등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 등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여만에 총수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이면서 4대 그룹 모임은 사실상 정례화하고 있다. 4대 그룹 총수는 지난 5월부터 전기차 배터리를 매개로 공개적으로 만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국민일보를 통해 "개별 '배터리 회동' 끝에 정 회장 주도로 회동을 한 데 이어 최 회장이 다른 총수들을 초대한 것으로 볼 때 비공개 만남이 정례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총수들이 격의 없이 만나 업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갖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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