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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美 메이저리그, 바이든을 내년 개막전 시구자로

조선일보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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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먼저 발 빠르게 나섰다.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이 8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게시글 캡처.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자를 내년 개막전 시구자로 초청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이 8일 트위터 계정에 올린 게시글 캡처.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자를 내년 개막전 시구자로 초청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D.C.를 연고지로 둔 워싱턴 내셔널스 구단은 8일 구단 트위터 계정을 통해 “바이든 당선인에게 2021시즌 개막전 방문을 요청한다”며 “미국의 수도인 워싱턴을 홈으로 하는 우리 구단의 첫 번째 투구는 대통령이 맡는 게 오래된 전통”이라고 밝혔다. 내년 시즌 개막전 시구자로 바이든 당선자를 초대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연고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첫 번째 공을 던지는 행사는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전통이다. 1910년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 전 대통령이 당시 워싱턴 세너터스의 개막전에서 시구하면서 시작된 전통으로, 미국 현직 대통령이 총 49차례 공을 던졌다.

마지막으로 공을 던진 대통령은 2010년 시구자로 나선 오바마 전 대통령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지난 2017년 개막전 시구 요청을 받았지만 다른 일정과 충돌한다며 거절해 성사되지 않았다. 임기 동안 메이저리그 시구를 단 한 번도 하지 않은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대통령 단 두 명뿐이다.

반면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요청에 응한다면 벌써 두 번째 시구다. 2009년 부통령이였던 바이든 당선인은 당시 오바마 대통령이 유럽순방 일정으로 시구에 참석하지 못하자 대신 공을 던진 적이 있다.

한편 MLB의 2021 시즌 정규리그 개막일은 내년 4월 1일로 정해졌다.

[안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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