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최근 문화 콘텐츠를 둘러싸고 중국 누리꾼들이 격앙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얼마 전 중국 기업 페이퍼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 속 한복이 출시되자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의상이니 중국 옷이다”, “중국 명나라 의상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주장이 빗발쳤다.
한차례 논란이 불거진 후 게임 개발사 측은 중국 편에 섰다. 개발사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국가의 존엄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5일 한복 아이템을 삭제하는 가 하면 한국판 서비스 종료까지 선언했다.
‘샤이닝니키’ 중국판 서비스에 출시됐던 한복 아이템. |
얼마 전 중국 기업 페이퍼게임즈가 출시한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 속 한복이 출시되자 “한복은 중국 소수민족 중 하나인 조선족의 의상이니 중국 옷이다”, “중국 명나라 의상에서 유래된 것”이라는 주장이 빗발쳤다.
한차례 논란이 불거진 후 게임 개발사 측은 중국 편에 섰다. 개발사는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웨이보에 “국가의 존엄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5일 한복 아이템을 삭제하는 가 하면 한국판 서비스 종료까지 선언했다.
불똥은 K-POP에도 튀고 있다.
블랙핑크의 ‘1일 판다 사육사 체험’ 영상 캡처 |
최근 한국 그룹 블랙핑크가 판다와 접촉했다가 중국에서 구설수에 올랐다.
6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블랙핑크 멤버들이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 푸바오와 2016년 한국에 온 판다 화니를 접촉할 때 짙은 화장을 하고 때때로 장갑이나 마스크를 끼지 않은 것을 놓고 중국 누리꾼은 “중국의 국보인 판다를 맨 손으로 만졌다”며 공분을 표했다.
면역력이 약한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 장비 없이 만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이지만, 앞서 여러 국적의 유명인들이 ‘판다 맨손 접촉’을 했던 사례와 비교하면 다소 격앙된 분위기로 보인다.
에버랜드 측은 블랙핑크의 ‘1일 판다 사육사 체험’인 해당 촬영에 대해 “담당 수의사와 사육사의 감독 하에 철저한 소독과 방역 후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 연예인이 잘못된 방식으로 판다를 접촉했다’는 해시태그는 웨이보에서 7억건 넘는 조회수를 올리는 등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앞서 중국 누리꾼은 한국전쟁이 언급된 방탄소년단(BTS)의 수상 소감에도 ‘중국을 모욕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들은 ‘향미원조 정신’으로 참여한 중국군의 희생을 언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