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지선 애도 물결 계속… '유희열의 스케치북' 내일(7일) 방송서 추모 영상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우먼 고(故) 박지선을 추모하는 영상을 내보낸다.

6일 '유희열의 스케치북' 관계자는 YTN star에 "'유희열의 스케치북' 제작진은 오는 7일 방송에서 박지선이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던 모습을 모아 추모하는 영상을 방송할 예정이다. MC 유희열의 추모 멘트도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고인은 지난 2009년부터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코너 '수질검사하러 왔어요' 진행을 맡아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활약해왔다. 제작진과 유희열은 방송에서 활약했던 고인을 위해 추모의 메시지를 전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록' 역시 방송 말미에 세상을 떠난 고인을 추모하기도 했다.

한편 박지선은 지난 2일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사망한 채 발견됐다. 모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발인식은 지난 5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故 박지선과 모친은 인천가족공원에 잠들었다.

박지선은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후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했다. 그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신인상, 2008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분 여자 최우수상, 2011년 제18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상, 2012년 SBS 연예대상 러브FM부문 라디오DJ상 등을 받았다.

최근까지 영화·드라마 제작보고회, 가수 컴백 쇼케이스 등에서 MC로 활약을 펼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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