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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대사에 ‘朴의 참 나쁜사람’ 노태강, 독일대사에 조현옥

조선일보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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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주스위스대사 /연합뉴스

노태강 주스위스대사 /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 시절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당해 좌천됐다 문재인 정부 들어 승진한 노태강 전 문체부 2차관이 주스위스대사에 임명됐다.

외교부는 5일 노 대사를 포함해 11명의 대사와 6명의 총영사를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노 대사는 문체부 체육국장인 2013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판정 시비 관련 승마협회 감사 보고서를 작성하며 최순실씨 측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담았다. 이때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참 나쁜 사람’으로 지목당한 뒤 국립중앙박물관 교육문화교류단장직으로 밀려났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인 2017년 문체부 제2차관으로 발탁됐다.

외교부는 노 대사에 대해 “문화·관광 분야에서 앞서 있는 주재국과 한 차원 높은 협력을 추진할 경력과 경험 보유했다”며 “독일어권에서 근무했고 유학도 해 현지에 대한 이해가 높다”고 설명했다.

조현옥 주독일대사 /뉴시스

조현옥 주독일대사 /뉴시스


조현옥 전 청와대 인사수석은 주독일대사에 임명됐다. 외교부는 조 대사에 대해 “정부 국정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와 고위공직자로서 리더십을 보유했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유학하는 등 언어 구사력과 현지 사정에 밝은 부분도 고려했다”고 밝혔다.

조 대사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문 대통령이 비서실장일 때 균형인사비서관을 맡았다. 이후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민주당 선대위 성평등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숙명여고와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독일에서 정치학 박사를 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 인사수석에 올랐던 조 대사는 각종 인사·검증 실패와 환경부 블랙리스트 문제 등으로 논란을 빚다 작년 5월 경질됐다.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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