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지영 기자]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적 발언과 정치 행보로 인해 (검찰은) 준정치기관, 준정당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집단 항명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윤 총장이 전국을 돌며 검찰과 검사들을 정치로 내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윤 총장이 지난 3일 초임 부장검사 대상으로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눈치 보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게 진짜 검찰개혁'이라는 취지의 강연을 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선 검사들과 간담회를 갖기 위해 29일 오후 대전 고등검찰청·지방검찰청을 방문, 검사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윤 총장은 29일부터 대전을 시작으로 지방검찰청을 순회할 예정이다./사진=뉴스1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적 발언과 정치 행보로 인해 (검찰은) 준정치기관, 준정당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에 대해 집단 항명행태가 이어지고 있다. 윤 총장이 전국을 돌며 검찰과 검사들을 정치로 내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윤 총장이 지난 3일 초임 부장검사 대상으로 '살아있는 권력의 비리를 눈치 보지 않고 공정하게 수사하는 게 진짜 검찰개혁'이라는 취지의 강연을 한 데 대한 반박으로 풀이된다.
이어 "살아있는 권력 수사가 검찰개혁의 본질이 아니"라며 "수사를 통해 (검찰의) 정치행위를 뿌리 뽑는 게 검찰개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언급하려면 측근 수사 검사를 자유롭게 해야 한다"며 "윤 총장 사건 수사 검사도 이를 명확히 인식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로남불'도 돌아봐야 한다. 검찰은 2013년 전국공무원노조 자유게시판의 문재인 대통령 (후보) 지지에 대해 대대적 수사를 벌였다. 다른 공무원에 가혹하면서 검찰의 중립 훼손은 정당하다는 것은 내로남불이자 '검로남불'"이라며 "살아 있는 권력 수사와 표적수사를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지영 기자 kjyou@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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