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석열 부인 의혹' 수사 착수…반부패2부가 맡는다(상보)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아내 의혹 사건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5일 서울중앙지검은 윤 총장 아내 김건희씨의 전시 기획사 '코바나컨텐츠' 관련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정용환)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코바나컨텐츠 관련 의혹은 지난해 6월 김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컨텐츠에서 전시회를 열 때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되자 협찬 후원사가 4개에서 16개로 늘어 거액을 받았다는 내용이 골자다.

기존에 형사6부(부장검사 박순배)가 맡고 있던 김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도이치파이낸셜 주식매매 특혜 의혹도 반부패수사2부가 새로 키를 쥐게 됐다. 다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경우 형사6부가 계속 수사하되 지난 3일 한국거래소의 이상거래 심리분석 회신 결과만 따로 분리해 반부패수사2부에 맡겼다.

검찰 관계자는 "심리분석 회신 결과를 토대로 살펴볼 부분이 있다고 판단돼 반부패수사2부에 배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김씨 의혹 사건에 수사지휘권을 발동해 윤 총장의 수사 관여를 제지한 바 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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