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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중국 매체들, 美대선 혼란 부각…"개도국서나 일어날 일"

연합뉴스 김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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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뿌리 깊은 분열 민주주의 가치와 모순"
미 대선서 피 말리는 승부 벌이는 바이든ㆍ트럼프(워싱턴 AFP=연합뉴스) 11ㆍ3 미국 대선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오후까지도 당선을 확정 짓지 못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각각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사진. 두 후보는 북부 3개 경합 주(州)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트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sungok@yna.co.kr

미 대선서 피 말리는 승부 벌이는 바이든ㆍ트럼프
(워싱턴 AFP=연합뉴스) 11ㆍ3 미국 대선 이튿날인 4일(현지시간) 오후까지도 당선을 확정 짓지 못한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왼쪽) 전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이 각각 주먹을 쥐고 있는 모습을 나란히 배치한 사진. 두 후보는 북부 3개 경합 주(州)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 등 러스트벨트에서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sungok@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미 대선이 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할 정도로 혼란에 빠진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표 중단 소송을 집중 보도하며 미 대선 상황을 자세히 전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와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 등 중국 매체들은 5일 트럼프 대통령이 미 대선 경합주인 조지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개표 중단 소송을 냈다면서 미 대선이 혼전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개표 중단 소송뿐 아니라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한 위스콘신주에 대해서는 재검표를 요구했다며 개표 상황을 전했다.

이들 매체는 또 "바이든 후보가 이미 선거인단 264명을 확보해 당선에 가까워졌다"면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214명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송을 이어갈 경우 대선 결과가 확정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며 "하룻밤 사이에 미 대선과 관련해 많은 일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영 글로벌 타임스는 이날 논평(論評)을 통해 미 대선과 관련한 혼란이 민주주의 가치와 모순된다고 비판했다.


글로벌 타임스는 "미국은 민주주의의 모범으로 여겨진다"면서 "선거에서 지는 사람은 냉정을 유지하고, 결과를 받아들여 나라를 발전시켜야 하는데 요즘 미국에는 이런 모습을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우리는 지난 4년간 미국이 어떻게 더 분열되는지 목격했다"면서 "심지어 선거 후 닥칠 후폭풍에 대비해 무장을 하려는 총기 소지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신문은 이어 "특정 후보 간 논쟁과 혼란, 선거 결과 불복 등은 정치적 여건이 안정적이지 않은 개발도상국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며 "미국 같은 나라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었다"고 비난했다.

chin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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