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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서로 "내가 이겼다"…소송전 예고 '혼돈의 미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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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결과 윤곽이 뚜렷하게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후보는 227석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3석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남은 선거인단은 98명입니다.

8개 주에서 개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 트럼프, 경합주 4곳 우세…위스콘신 바이든 역전

현재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이기면 67개의 선거인단을 얻습니다.


매직넘버 270에 도달하게 되는 겁니다.

나머지 애리조나와 위스콘신은 바이든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애리조나는 바이든 후보가 51.8%, 트럼프 대통령이 46.8%의 표를 얻었습니다.


AP통신은 바이든 후보가 애리조나에서 이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스콘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앞서다가 바이든 후보가 49.3%의 표를 얻어 0.3%포인트 차이로 트럼프 대통령을 제쳤습니다.

네바다는 바이든 후보가 49.5%로 트럼프 대통령보다 1%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약 9천 표 차이입니다.

알래스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61.4%로 바이든 후보보다 26.7%포인트 앞서고 있습니다.




■ 우편투표 개표 방식…주마다 달라

하지만 아직 정확한 결과를 알기엔 이릅니다.

승리를 확정하기에는 러스트벨트 3개 주에 대한 개표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개표율은 위스콘신 89%, 미시간 78%, 펜실베이니아 74%입니다.

또 이 3개 주는 우편투표를 먼저 개표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우편투표 개표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우편 투표는 바이든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들이 많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서로 승리 주장…소송전으로 미 대선 혼돈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후보가 서로 승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오전 0시 40분 바이든 후보는 자신이 대선 승리로 가고 있다고 본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대선 결과를 알 수 늦게까지 알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모든 표가 개표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우편 투표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는 사기라는 주장을 반복해 왔습니다.

바이든 후보가 입장을 밝힌 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크게 이기고 있다"며 "그들(민주당)이 선거를 훔치려고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백악관에서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며 "선거 결과가 경이롭다. 우리는 텍사스에서 70만표 차이로 이겼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편 투표와 관련해선 "연방대법원에 갈 것"이라며 소송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바이든 측은 대선과 관련해 소송전에 나설 경우 이에 맞설 법률팀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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