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노영민, 윤석열 대권주자설에 "본인도 민망할 것"

파이낸셜뉴스 김학재
원문보기
운영위 국감서
실망의 반사적 효과 지적에
"해석의 차이" 반박
秋 vs. 尹 갈등에 "정리될 것"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이 대화하고 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경호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최재성 정무수석이 대화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보수진영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윤 총장 본인 스스로도 곤혹스럽고 민망할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잇따른 충돌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비판에 대해선 노 실장은 추 장관에 무게를 실으며 "이 상황이 저는 정리될 것이라고 본다"고 답하기도 했다.

노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주호영 의원이 "윤 총장 지지율이 왜 높게 나오는지 아는가"라고 질의하자 "윤 총장이 여론 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의원은 "저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현직 총장에 대한 여론조사는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 정권에 대한 실망의 반사적인 효과로 윤 총장 지지가 높다고 본다. 정부가 부끄러워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몰아부쳤다.

이에 노 실장은 "해석의 차이다"라고 반박했다.

추 장관과 윤 총장의 인사권 등 갈등에 대해 노 실장은 "검찰이 갖고 있는 기소독점 등 권한에 대한 통제 권한을 법무부 장관에게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 장관에 무게를 실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대해 실장께선 누가 통제해야 맞다는 것인가"라고 질의하자, 노 실장은 "정부조직법상은 법무부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도읍 국민의힘 의원이 "재야에 있는 법조계에서 비판적 목소리가 높다는 것을 아시나. 실제 법무부 장관의 이런 행태는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고 비판하자, 노 실장은 "검사에 관한 관장 권한을 법무부 장관이 갖고 있다. 법무부 장관은 검찰 사무에 대한 최고 감독자로 검찰 사무 전체를 관장하도록 돼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노 실장은 "혼란스럽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정리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당 김성원 의원이 "두 사람을 불러 결단을 내야 하는데 10개월이 되도록 대통령의 의중을 하나도 모르겠다"고 지적하자, 노 실장은 "두 분이 지혜로운 분이시니까 잘 해결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미선 공구 논란
    박미선 공구 논란
  2. 2캐셔로 이준호
    캐셔로 이준호
  3. 3장동혁 필리버스터
    장동혁 필리버스터
  4. 4신영석 올스타
    신영석 올스타
  5. 5에일리 최시훈 루머 해명
    에일리 최시훈 루머 해명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