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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빈소' 방문자 확진…일상 공간 감염 확산 잇따라

SBS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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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빈소를 방문한 취재 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지난달 26일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차려졌던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다녀간 취재 기자 1명이 이달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방대본에 따르면 당시 해당 장례식장에는 1천 명 이상이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확진자는 이튿날인 지난달 27일 증상이 처음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례식장 방문자 중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불특정 다수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판단해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고 방대본은 밝혔습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집단 감염 여파가 계속되는 추세입니다.

방대본은 오늘(4일) 낮 12시 기준으로 성남시 중학교 및 헬스장 관련 사례 접촉자 조사 중 17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57명입니다.

확진자들이 나온 지역을 보면 경기 21명, 서울 36명입니다.

학교 관련 사례가 총 7명이고, 그 외 추가 전파 사례가 50명입니다.


서울의 한 음악 교습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를 하던 중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23명이 됐습니다.

확진자 가운데 학생이 13명, 강사 3명, 가족 및 지인 등이 7명입니다.

강남구의 '럭키사우나' 사례에서는 격리 중이던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0명이 됐습니다.


구로구의 한 일가족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이후 확진자가 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8명입니다.

경기 광주시의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도 4명이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총 25명이 확진됐습니다.

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을 매개로 한 집단 발병 여파도 이어졌습니다.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한 병원과 관련해서는 급식부, 진료부 종사자를 비롯해 가족, 지인 등으로 감염 전파가 이어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8명이 됐습니다.

동대문구의 '에이스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7명 더 늘어 총 21명입니다.

경기 군포시의 한 의료기관에서 안양시 요양시설로 이어지는 사례에서는 확진자가 10명 늘어 총 72명이 됐으며, 경기 광주시 SRC 재활병원 사례에서는 오늘 낮까지 누적 확진자가 159명이 됐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충남에서 직장을 고리로 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

아산시의 한 직장과 관련해서는 직장 동료를 비롯해 주점, 노래방, 사우나 등에서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해 현재까지 총 28명의 환자가 치료 중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 비중은 11%대로 올랐습니다.

10월 22일부터 오늘까지 새롭게 발생한 확진자 1천503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78명으로, 11.8%에 달했습니다.

어제(10.7%)와 비교하면 1.1%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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