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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빈소’ 삼성서울병원서 확진자…“방문자 검사 받아야”

동아일보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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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4일 동아닷컴에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이 회장의 장례식과 관련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달 26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1층로비, 출입구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기 바란다”고 재난문자를 전송했다. 송출지역은 서울·경기도·인천 전체다.

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향년 78세.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의 뜻에 따라 4일간 간소한 가족장으로 진행됐다. 장례 기간 삼성전자 전·현직 고위 임원 등 최소한의 조문객을 제외하곤 일반인의 출입은 제한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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