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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날 "집에 있어라" 수상한 전화 수만통…FBI, 수사 나서

헤럴드경제 나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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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앨런데일의 '라이프 스트림' 교회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

미국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앨런데일의 '라이프 스트림' 교회에 마련된 투표소 앞에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유권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미국 대선 당일인 3일(현지시간) 수많은 미국인들에게 '집 밖에 나가지 말라'는 내용의 수상한 전화가 걸려와 미연방수사국(FBI)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전화에는 합성된 여성의 목소리로 "집에 있어야 할 때다. 안전하게 집에 있어라"라고 녹음돼 있다. 선거나 투표라는 단어는 언급되지 않았고, 발신자도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선거 당일에 이 같은 전화가 걸려왔다는 사실 자체가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스팸 전화 방지 업체인 로보킬러 관계자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전화는 지난 11개월간 수백만 통 이상 걸린 것으로 집계됐지만, 선거 당일 갑자기 급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전체 스팸 전화 중에서도 상위권에 들어갈 만큼 많은 양이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최소한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달하는 미국인이 이 전화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 국토안보부(DHS) 관계자는 의문에 전화에 대한 FBI의 수사 착수 사실을 언론에 공개했지만, FBI는 자세한 수사 상황을 확인해주지 않았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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