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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살아있는 권력의 범죄 엄벌…국민의 검찰 돼야"

헤럴드경제 오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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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연수원서 신임 부장검사 대상 리더십 강연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올해 부장검사로 승진한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연수원 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연합]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올해 부장검사로 승진한 30여 명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기 위해 연수원 내에서 이동하고 있다. 오른쪽은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연합]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신임 부장검사 대상의 강연에서 "살아있는 권력 등 사회적 강자의 범죄를 엄벌해 국민의 검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윤 총장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에서 열린 신임 부장검사 대상 리더십 강연에서 "검찰개혁의 비전과 목표는 형사법 집행 과정에서 공정과 평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검찰개혁 방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이런 고민을 마음 속에 간직할 것을 검사들에게 당부했다.

윤 총장의 발언은 법 집행기관으로서 검찰이 지켜야 할 기본 원칙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지만,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과 여권의 사퇴 압박 등에 처한 상황에서 검찰총장의 결연한 의지를 표현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횡령 사건의 확정판결을 계기로 검찰의 소극적인 권력 수사에 대한 비판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2개가 놓여 있다. [연합]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 2개가 놓여 있다. [연합]


이날 윤 총장의 강연을 앞두고 법무연수원 진입로 초입에는 '윤석열(포청천) 밴드 회원 일동' 명의의 화환이 세워지기도 했다. 이 화환에는 '윤석열 총장님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한동훈 검사님 힘내십시오'라는 글귀가 쓰여 있었다.

윤 총장은 오후 3시 30분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법무연수원에 도착해 간부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 뒤 4시 30분부터 초임 부장검사 30여명을 상대로 강연했다. 윤 총장은 강연을 끝낸 뒤 법무연수원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귀경할 예정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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