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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물가 0.1% 상승 그쳐… 통신비 지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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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세 0.5% 올라 2년 만에 최대
서울 한 대형마트 모습. 뉴스1

서울 한 대형마트 모습. 뉴스1


정부의 통신비 지원 효과로 지난달 물가상승률이 0.1%로 떨어졌다. 하지만 단발성 지원이어서 이번 달부터는 물가가 정상 궤도로 돌아올 전망이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5.61(2015년=100)로 전년 동월(105.46) 대비 0.1% 상승했다. 이 상승폭은 전월(1.0%)보다 0.9%포인트 위축된 것으로, 지난 6월(0.0%) 이후 가장 작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떨어뜨린 가장 큰 요인으로는 정부가 4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통신비를 2만원씩 지원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지난달 통신비의 소비자물가 기여도는 -0.73%포인트였다. 통신비 지원이 없었다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품목별로 보면 지난달 상품은 전년 동월 대비 1.3% 상승했다. 여름철 집중호우 여파가 이어지면서 농·축·수산물이 13.3% 올랐지만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공업제품은 1.0% 하락했다. 전기·수도·가스도 1.0% 떨어졌다.

서비스는 0.8% 하락해 1999년 10월(-0.9%) 이후 하락폭이 최대였다. 특히 휴대전화요금이 21.7% 감소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6년 1월 이래 가장 많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면 집세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올라 2018년 8월(0.5%)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세종=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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