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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공들이는 김종인 “5·18 특별법 자체로 큰 의미”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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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지 닷새만에 광주행
당내 확산 ‘TK 홀대론’ 대해선
주호영 “없는 일 확대 안돼” 반박
안철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엔
권은희 “‘제로’는 아냐” 여지 남겨
野, 기초단체장과 정책협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앞줄 가운데)과 의원들이 3일 ‘광주 동행 국회의원-기초단체장 정책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野, 기초단체장과 정책협의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앞줄 가운데)과 의원들이 3일 ‘광주 동행 국회의원-기초단체장 정책협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취임 후 두 번째로 광주를 찾아 호남과 중도층 끌어안기 행보를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5·18 관련법에 대해 “상식선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광주·전남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발의한 5·18 관련법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그 법을 만드는 자체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달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과 5·18 명예훼손 처벌법으로 구성된 5·18 민주화운동 특별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발의했다. 김 위원장은 특별법 처리 협조 여부에 대해 “지금 막 제출돼 국회에서 논의할 것이기 때문에 논의 과정에서 합리적인 결론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에둘러 답했다.

김 위원장의 광주 방문은 지난 8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 사과’를 한 뒤 두 번째다. 지난주 전북을 찾은 뒤 닷새 만의 방문으로 호남을 향한 ‘서진(西進)’ 의지를 다시 한 번 행보로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와 전남의 광역·기초단체장을 만나 정책협의를 개최하고 제91주년 학생독립운동 기념식,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당내에 일고 있는 ‘대구·경북(TK) 홀대론’에 대해서는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그는 TK의 국민의힘 지지율이 떨어진 것에 대해 “여론조사는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다”며 “별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가 설정한 걸 계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없는 일을 자꾸 만들어서 확대하지 말아야 한다”며 “TK를 어제 다녀왔고 내일은 부산을 간다. 편 가르기 하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반면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에 가서 벼락치기 공들인다고 서울·호남 분들이 보궐선거 때 우리 당으로 즉시 돌아오겠느냐”며 “지지층들이 ‘야당이 왜 이래’라고 아우성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당 권은희 원내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안철수 대표를 둘러싼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차출론에 대해 “제로와 무조건(이라는 표현)을 지금 정치 지도자들이 말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창훈 기자 coraz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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