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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동훈 근무지' 방문…취재진 엄격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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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으로 차량을 타고 들어가고 있다. /진천=이동률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3일 오후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으로 차량을 타고 들어가고 있다. /진천=이동률 기자


지지자들 화환 쇄도

[더팩트ㅣ박나영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난주 대전고·지검을 방문한 데 이어 3일 충북 진천 법무연수원을 찾아가 일선 검사들을 만났다.

윤 총장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법무연수원에 도착해 간부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 뒤 초임 부장검사 30여명을 상대로 강연을 했다. 이날 법무연수원이 외부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해 취재진의 접근이 어려웠다.

윤 총장은 내부 강연을 마치고 이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2~5일 나흘간 진행되는 '부장검사 리더십' 프로그램 중 하나다. 앞서 대검 관계자는 "검찰총장의 강연은 교육과정에 항상 포함되는 일정으로서 이전에 확정됐다"라고 했다.

이날 윤 총장과 그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연구위원)과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한 검사장은 지난 6월 '검언유착 의혹' 사건 피의자로 수사를 받게 되자 업무 배제 차원에서 법무연수원으로 발령났다. 윤 총장이 지난 2월 부산고·지검을 방문해 당시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있던 한 검사장과 만난 이후 공식 만남은 8개월 만이다.

이날 오전 법무연수원 진입로에는 '윤석열(포청천) 밴드 회원 일동' 명의의 화환이 세워졌다. 화환에는 '윤석열 총장님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한동훈 검사님 힘내십시오'라는 내용이 적혔다.


윤 총장은 지난 29일 대전고검·지검 방문을 시작으로 8개월간 중단했던 검찰청 순회 간담회를 재개했다.

bohen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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