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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한동훈 근무지' 방문…"우리의 영웅-망나니 추미애" 화환

머니투데이 김태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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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태은 기자]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3일 오후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 윤 총장은 이날 신임 부장검사 대상 강연과 만찬을 위해 법무연수원을 찾을 예정이다. 2020.11.3/뉴스1

(진천=뉴스1) 김정수 기자 = 3일 오후 충북 진천군 법무연수원 입구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 있다. 윤 총장은 이날 신임 부장검사 대상 강연과 만찬을 위해 법무연수원을 찾을 예정이다. 2020.11.3/뉴스1



윤석열 검찰총장이 초임 부장검사를 상대로 강연하기 위해 법무연수원 진천 본원을 방문했다. 법무연수원 진천 본원에는 지난달 14일 법무부가 법무연수원 용인 분원에서 전보 조처한 한동훈 검사장이 근무하고 있다.

윤 총장은 3일 오후 3시 30분경 검은색 승용차를 타고 법무연수원에 도착했다. 윤 총장은 오후 4시 30분부터 신임 부장검사 30여명에게 리더십 강연에 나섰다. 법무연수원 측은 외부인 출입이나 내부 취재를 통제해 윤 총장에 대한 접근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법무연수원 정문 앞에는 '윤석열(포청천) 밴드 회원 일동' 명의의 화환이 윤 총장의 방문을 맞았다. 화환에는 '윤석열 총장님은 우리의 영웅입니다', '한동훈 검사님 힘내십시오', '망나니 추미애' 등의 문구가 쓰여 있었다.

윤 총장은 강연에 앞서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등 간부들과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눈 뒤 한 시간 가량 신임 부장검사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다. 이후 법무연수원 구내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서울로 돌아올 예정이다.

최근 평검사들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에 잇따라 비판 발언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윤 총장이 이와 관련해 메시지를 내놓을 지 주목된다.


이날 추 장관은 검사들의 '커밍아웃' 사태에 대한 사표수리 국민청원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며 윤 총장에 대해 또한번 강도높은 비판에 나섰다.

추 장관은 "대다수의 일선 검사들이 묵묵히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며 "검사들도 개혁의 길에 함께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태은 기자 tai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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