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천안·당진·서산시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 구성
최근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중인 충남 서북부 4개 지자체가 ‘미세먼지 대응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를 구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3일 천안과 아산ㆍ서산ㆍ당진시 등에 따르면 전날 아산 아산환경과학공원에서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대응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행정협의회는 기초지방정부의 관리 권한이 없는 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의 효율적 관리방안과 행정구역을 넘어 이동하는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 대응을 목표로 구성됐다.
충남 서북부 4개 지자체가 지난 2일 아산시 환경과학공원에서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대응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산시 제공 |
최근 급격한 산업화가 진행중인 충남 서북부 4개 지자체가 ‘미세먼지 대응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를 구성,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공동대응에 나섰다.
3일 천안과 아산ㆍ서산ㆍ당진시 등에 따르면 전날 아산 아산환경과학공원에서 ‘충남 서북부 미세먼지대응 지방정부연대 행정협의회’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행정협의회는 기초지방정부의 관리 권한이 없는 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의 효율적 관리방안과 행정구역을 넘어 이동하는 미세먼지 문제에 공동 대응을 목표로 구성됐다.
미세먼지 대응을 목적으로 설립한 기초지자체 행정협의회는 전국 최초다. 초대 협의회장으로 오세현 아산시장을 선출했다.
행정협의회는 140만명의 인구가 밀집되어있는 충남 서북부 중추 도시들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함께 한다는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행정협의회는 2018년 9월 오세현 아산시장이 각 지자체에 공동대응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같은 해 12월 아산시 시민홀에서 미세먼지 지방정부 연대 선언식을 열었다.
발전소와 제철소가 들어선 당진시의 경우 한해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17만8,527톤(2017년 기준)에 이른다. 이는 전국 배출량의 4%로 2015년 이후 5년 연속 전국 배출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진시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1위의 오명을 벗기 위해 대기1종 사업장과의 대기오염물질 자발적 감축협약을 추진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로 충족하는 RE100산업단지 조성 등 그린 뉴딜을 추진 중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환경과 보건분야 전문가 5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미세먼지 대응 우수사례 공유, 서북부권 미세먼지 배출특성 분석 방안, 시민 건강 영향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한 아산시가 ‘2030 아산 대중교통 탈디젤화’를 위해 이달 중 정규 노선에 투입예정인 수소 시내버스 시승식과 버스와 승용차가 동시충전이 가능한 수소충전소를 둘러보는 부대행사도 가졌다.
오세현 시장은 “사회재난 수준에 이르게 된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개 지자체가 뜻을 한데 모아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노력할 것을 140만 시민에게 약속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