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이명박, 재수감 전 마지막 당부…"나라 잘 지켜달라, 진실은 구속되지 않아"

머니투데이 이동우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 확정으로 재수감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 확정으로 재수감되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동부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사진(뉴시스)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7년을 확정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2일 구치소로 이동하기 전 측근들에게 "나라를 잘 지켜달라"고 말을 남겼다.

3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한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이 "나라 걱정을 많이 하면서 밖에 있는 사람들이 나라를 잘 지켜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원망하는 마음 때문에 몸도 상하고 마음도 상했는데 이제는 다 내려놓고 담담하게 수감생활을 모범적으로 잘 하도록 하겠다"면서도 "나는 구속되지만 진실은 구속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훈 변호사 역시 이 전 대통령이 "너무 걱정마라. 수형생활 잘 하고 오겠다"며 "나는 구속할 수 있어도 진실을 가둘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날 이 전 대통령의 자택에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장제원 의원,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 등 50여명의 측근이 모였다.

조 의원은 "사람이 50명 넘게 있어서 대화를 1대 1로 나누기는 어려웠다"며 "이 전 대통령 혼자서 이런저런 말을 하고 의원들이나 다른 실장들은 '건강관리를 잘하시라'고 말했다. '잘 못 모셔서 죄송하다' '머지않아서 모든 게 바로잡힐 때가 올 것이다'라는 말도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개인적으로는 정치보복이라고 생각한다"며 "해도 해도 안 되니까 다스를 끄집어내서 억지로 끼워 맞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1992~2007년 다스를 실소유하면서 비자금 약 339억원을 조성(횡령)하고, 삼성에 BBK 투자금 회수 관련 다스 소송비 67억7000여만원을 대납하게 한 혐의 등으로 2018년 4월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29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하고 보석 취소 결정에 대한 재항고도 기각하며 재수감됐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대통령 정책
    대통령 정책
  2. 2또 럼 서기장 연임
    또 럼 서기장 연임
  3. 3정성호 쿠팡 투자사 주장
    정성호 쿠팡 투자사 주장
  4. 4차은우 탈세 의혹
    차은우 탈세 의혹
  5. 5캄보디아 스캠 범죄 압송
    캄보디아 스캠 범죄 압송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