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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윤석열 때리기…“미꾸라지 용꿈 꾸듯 대권 야심”

헤럴드경제 신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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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국민의힘에 토사구팽 당할 것”

나치 비유 등 연일 윤석열 비난 쏟아내

“황교안도 쫓겨나…비극적 운명 뻔해”
북한은 2일 선전매체를 동원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안하무인’, ‘유아독존’이라며 비난공세를 쏟아냈다. 윤 총장이 지난달 29일 대전지방검찰청을 찾아 검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북한은 2일 선전매체를 동원해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안하무인’, ‘유아독존’이라며 비난공세를 쏟아냈다. 윤 총장이 지난달 29일 대전지방검찰청을 찾아 검사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야권 차기 대선후보 가운데 선두로 뛰어오른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맹비난을 쏟아냈다.

북한 선전매체 메아리는 2일 ‘쑥대에 오른 민충이는 무엇을 노릴까’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 총장이 지난달 국회 국정감사에서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라”고 한 발언 등을 거론한 뒤 “과시 ‘검찰공화국’의 수장답다”며 “안하무인에 유아독존이 돼버린 윤석열”이라고 비난했다.

이 매체는 윤 총장이 퇴임 후 사회와 국민을 위해 어떻게 봉사할지 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언급한 데 대해서는 “말 타면 견마 잡히고 싶다는 것”이라며 “미꾸라지 용꿈을 꾸듯 대권을 거머쥘 정치적 야심을 토해버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제 처지도, 몸값도 모르는 어리석은 자의 몽상”이라고 폄하했다.

이 매체는 계속해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대권을 꿈꿨지만 결국 쫓겨났다면서 윤 총장이 ‘여의도 정치판’에 들어가지도 못한 채 비극적 운명을 맞이할 게 뻔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같은 날 ‘토사구팽’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윤 총장을 정조준했다.


이 매체는 보수진영 내에서 윤 총장의 지지세가 커지는 데 대해 “하도 보수세력 안에 인물이 없고 기대감을 가져볼만한 자들마저 지지율이 알쭌히(순전히) ‘도토리 알’들이다보니 그들이 바라볼 데라고는 윤석열밖에 없을 수도 있겠다”며 “진심이든 가심이든 보수세력이 윤석열을 지지하고 추어주고(추켜올리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러나 “박근혜를 탄핵시켜 보수를 파멸로 몰아넣은 장본인이 바로 윤석열임을 언제나 잊지 않고 있는 보수세력들”이라면서 “윤석열이 아무리 반가워도 ‘국민의힘’은 저들을 망하게 했으며 지금과 같은 벼랑 끝까지 내몰리게 한 숙적을 언제든지 복수할 것이라는 것이 여론의 분석이고 민심의 평”이라며 보수진영이 표면적으로는 윤 총장을 환영하지만 내심 경계한다고 주장했다.

또 “보수의 편에 서서 푼수없이 설쳐대는 윤석열이 언젠가는 국민의힘에 의해 토사구팽당할 것임은 불 보듯 명백하다”며 메아리와 마찬가지로 윤 총장의 정치적 미래에 대해 비관적이라고 단언했다.


북한은 최근 들어 선전매체를 동원해 윤 총장을 독일 나치에 비유하는가하면 ‘서초동 윤서방파’, ‘무소불위의 독재검찰’ 등으로 표현해가며 거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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