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불원정대' 이효리, "5년 후 만나자"→임신?→"감사인사와 농담일 뿐"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사진 = 핑클 갤러리 인스타그램

가수 이효리가 예능 프로그램 촬영을 마무리하며 팬들에게 건넨 짧은 감사 인사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이효리가 소속된 그룹 '핑클'의 팬 커뮤니티 '핑클 갤러리'는 이효리가 직접 촬영한 감사 인사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이효리는 영상을 통해 자신을 '핑클의 리더'로 소개하며 "지금은 천옥이(예능 활동명)로 활동하고 있고, 오늘이 마지막 촬영이다. 앞으로 5년 후에 이렇게 또 팬 여러분께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때까지 저 잊지 말아달라. 린다, 천옥으로 활동하는 동안 많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일부 팬들은 이효리가 이 영상을 통해 돌연 '5년 뒤에 만나자'고 인사한데 대해 궁금증을 표시했다. 최근 MBC의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맹활약 중인 이효리가 갑자기 휴식 선언을 한 것이 의아하다는 지적이다.

일부 팬들은 "혹시 임신한 것이 아니냐"는 기대 섞인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실제로 이효리는 '놀면 뭐하니?'출연 당시 "요즘 임신 준비 중이라 한약을 먹고 있다"며 "임신하면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이 영상을 게시한 핑클 갤러리 측은 2일 인스타그램에 "그저 팬들에게 감사인사와 농담을 한 것 뿐. 슈퍼스타는 피곤하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게시글을 올렸다.

'10 Minutes' 'U-Go-Girl' 등 다양한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 가수로 발돋움한 이효리는 최근 '놀면 뭐하니?'를 통해 꾸밈없는 매력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아 왔다. 이효리는 2013년 9월 제주도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기타리스트 이상순과 결혼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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