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박보검·주지훈·설현이 입었던 한복을 실제로?…내달 15일부터 한복극장

한복극장전 포스터

다음달 15일부터 영화와 드라마에서 배우들이 입었던 한복을 직접 볼 수 있는 ‘한복극장展(K-costume exhibition)’이 열린다. 입장료는 전액 무료다.

주최측 (주)모던한은 다음달 15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서초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한복극장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복 전문가이자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의상감독으로 맹활약 중인 이진희 디자이너의 한복을 접할 수 있다.

KBS2 ‘성균관 스캔들’에서 배우 송중기가 입은 한복

특히 실제 배우들이 입었던 의상이 전시된다. 예컨대 드라마 KBS ‘성균관 스캔들’에서 배우 송중기가 입었던 한복,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배우 박보검이 입은 한복을 볼 수 있다. 영화 ‘간신’에서 배우 김강우가 입었던 용포, 영화 ‘안시성’에서 배우 조인성이 입었던 갑옷도 전시된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배우 박보검이 입은 한복

더욱이 이번 전시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증강현실(AR)기술이 적용된다. 전시된 한복을 촬영하면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실제 촬영 장면 등 의상에서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으로도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이진희 디자이너는 20여년간 드라마와 영화 등에서 다양한 한국 전통 의상을 만들어왔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의상상(영화 안시성)을 받은 바 있다.

영화 ‘간신’에서 배우 김강우가 입은 용포.

(주)모던한은 “해외에 많은 팬을 보유한 우리 영화와 드라마 한복 전통 의상을 단순히 전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체험이 결합해, 한류를 세계시장에 더 확산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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