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한겨레 언론사 이미지

‘여긴 반드시’…트럼프-바이든 최대 승부처 플로리다 격돌

한겨레 황준범
원문보기
바이든, 여론조사 2~4%포인트 불안한 우위

사전 현장투표는 공화당이 민주당 압도

트럼프 “사상 최대 붉은 물결 만드는 중”

비이든 “플로리다가 파랗게 되면 끝난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드라이인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린 드라이인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플로리다주/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9일(현지시각) 11월3일 대선의 최대 승부처인 플로리다주에서 격돌했다.

트럼프는 이날 플로리다 서부 해안의 대도시인 탬파를 부인 멜라니아와 함께 방문해 표심에 호소했다. 그는 이날 미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33.1%(전 분기 대비 연율 환산)를 기록한 것을 자랑하면서, “조 바이든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당신을 가둬둘 것이다. 졸린 조가 대통령이 되면 한 번도 본 적 없는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는 역사상 최대의 ‘붉은(공화당) 물결’을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9월 주소지를 뉴욕에서 플로리다 팜비치로 옮긴 트럼프 부부는 자신들이 이곳 주민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대통령 선거인단 29명으로 6대 경합주 가운데 최대 규모인 플로리다는 트럼프가 재선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곳이다. 바이든으로서는 2016년 힐러리 클린턴이 1.2%포인트 차로 빼앗겼던 플로리다를 탈환하면 대통령 당선에 성큼 다가선다. 다수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이 트럼프에 앞서고 있지만 그 격차는 2~4%포인트 수준으로, 크지 않다. 보수 성향의 조사기관인 트라팔가그룹이 25~2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트럼프(50%)가 바이든(47%)보다 3%포인트 높게 나오기도 했다. 사전 현장투표 숫자에서도 플로리다에서는 공화당(46.5%)이 민주당(33.0%)을 압도하는 등 트럼프 쪽의 투표 열기도 달아오른 모습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릴 유세에 앞서 차량에 탑승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플로리다주/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열릴 유세에 앞서 차량에 탑승하면서 손을 흔들고 있다. 플로리다주/로이터 연합뉴스


바이든은 이날 플로리다 안에서 두 군데를 돌았다. 그는 마이애미 인근의 브로워드 카운티에서 한 드라이브-인 유세에서 이 지역의 주요 유권자인 쿠바·베네수엘라 등 출신 히스패닉의 표심을 겨냥했다. 바이든은 “전세계 독재자들을 칭찬하는 트럼프는 쿠바나 베네수엘라 사람들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진전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이 열쇠를 쥐고 있다. 플로리다가 파랗게(민주당) 되면 끝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트럼프가 탬파를 떠난 지 5시간 만에 같은 곳을 찾은 바이든은 “트럼프가 또 여기서 (코로나19) 슈퍼 전파 행사를 했는데,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뿐 아니라 분열과 불화를 퍼뜨린다”고 비난했다.


플로리다애틀랜틱대 정치학과의 케빈 와그너 교수는 <한겨레>에 “플로리다에서 트럼프가 바이든을 따라잡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다”며 “어느 쪽이 지지자들을 투표장으로 더 많이 가게 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워싱턴/황준범 특파원 jaybee@hani.co.kr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언론, 한겨레 구독하세요!
▶코로나19 기사 보기▶‘라임·옵티머스 의혹’ 기사 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민간 무인기 중대범죄
    민간 무인기 중대범죄
  2. 2이민성호 레바논
    이민성호 레바논
  3. 3신봉선 양상국 플러팅
    신봉선 양상국 플러팅
  4. 4데이앤나잇 이순재
    데이앤나잇 이순재
  5. 5이란 안보 레드라인
    이란 안보 레드라인

한겨레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