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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윤석열, 명예 걸고 MB 은닉재산 수사해야”

조선일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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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을 받은 것과 관련해 “이제부터 ‘시즌2’가 시작된다”며 “MB 은닉재산 환수 운동을 국민과 함께 펼쳐나갈 생각”이라고 30일 밝혔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외교부 국정감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질의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대법원 판결은) 사필귀정이다. 다스는 원래 이 전 대통령 것인데 이것을 밝히는 데 13년이나 걸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정신 바짝 차리시고 본인이 해야 될 검찰개혁과 이 전 대통령, 최순실의 은닉 재산, 이것(수사)을 실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과 최순실이 저지른 국정농단의 공통적인 본질은 돈”이라며 “MB같은 경우 포스코 비리, 방산 비리, 자원외교 비리, 4대강 비리 등 5년 동안 돈을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하기 위해 온갖 비리와 부정을 다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런데 이것이 전혀 수사가 안 됐다”며 "윤석열 검찰총장께서는 엉뚱한 짓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지금부터라도 늦었지만 MB가 숨겨놓은 부정한 은닉재산을 윤석열 검찰의 명예를 걸고, 양심을 걸고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일각에서 제기된 사면 논의에 대해선 “가당치 않은 이야기”라며 “정의와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도 특별 사면은 반대한다”고 했다. 다만 “이 전 대통령이 참회를 하고 숨겨둔 재산을 국민에게 환원하겠다고 한다면 저라도 나서서 사면복권을 대통령께 건의드릴 용의가 있다”고 했다.


전날 대법원은 특정범죄가줄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에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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