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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美 대선과 얽힌 실타래 푸는 게 핵심”

아시아경제 구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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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세와 봉쇄조치로 인해 경제활동 위축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로서는 정책적인 뒷받침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결국 이번 미국 대선이 얽힌 실타래를 푸는 핵심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대선은 변수가 많아 다음주까지 관망세 속에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변동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악령이 다시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었기 때문이다. 최근 코로나19의 재확산세는 가파르다. 미국은 일리노이를 비롯한 일부 주(州)를 중심으로 봉쇄조치를 재도입했다. 유럽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독일과 프랑스도 봉쇄조치를 단행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세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의 공포가 다시 주식시장을 억누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정책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상황인데,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은 최고조다. 그래서 이번 미국대선은 더욱 중요하다.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을지 관심이다.



미국의 5차 경기부양책은 교착상태에 빠졌지만 대선결과에 상관없이 경기부양책은 대선 이후 최우선 논의과제다. 하지만 시장이 우려했던 시나리오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경기부양책이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경합지역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트럼프의 현장투표 승리와 우편투표 결과 불복으로 미국 백악관의 주인이 가려지지 않는 시나리오다. 이럴 경우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다시 고조될 수밖에 없다. 2000년 대선에서 플로리다 지역의 승자가 결정되지 않아 불확실성이 고조됐을 때도 시장은 불안했다.


따라서 이번 미국 대선은 중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확대된 우편투표는 이번 대선 최대 변수다. 우편투표는 절차도 문제지만 개표순서에도 영향을 준다. 경합지역인 펜실베이니아의 경우 정확한 표 계산까지 1주일 이상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최악의 경우에는 선거 당일에도 당선자를 알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선거 이후에도 12월14일까지 선거인단 명부를 의회에 제출하지 못해 미국 하원이 대통령을 선출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다. 다음주도 관망세 속에 변동성이 커지겠지만 미국 대선이 끝나야 복잡한 실타래를 풀 수 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다음주 코스피는 2240~2360포인트 범위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밴드를 전보다 넓게 잡은 이유는 다가올 한 주 동안 예정된 이벤트 때문이다. 우선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서구권의 대처가 중요하다.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미국 대선 결과다. 향후 주식시장의 큰 흐름을 좌우할 수 있어서다. 중요도는 떨어지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처럼 하나만 있어도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 세 개나 모여 있다보니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는 건 당연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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