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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팬데믹 현실로…아마존·페북·넷플릭스·MS는 웃는다

이데일리 김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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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팬데믹 충격…증시는 약세 보이는데
아마존·애플·페북…'집콕족' 위한 기술주↑
아마존, 연말 10만 채용…MS '깜짝 실적'
"테크기업, 펜데믹 때 이익 내는 법 안다"
항공주·호텔주 등은 2차 팬데믹 '직격탄'
기술주- 非기술주 디커플링 더 심화할듯
(사진=AFP 제공)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방성훈 기자] “초대형 기술주들은 더 급등할 준비가 돼 있다.”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 출신의 방송인 짐 크레이머가 27일(현지시간)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페이스북, 넷플릭스 등을 콕 찍으며 한 얘기다. 경제전문매체 CNBC의 ‘매드 머니’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때마다 이들은 이익을 내는 법을 찾아냈다”며 “당장 내일이라도 사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2차 팬데믹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초대형 기술주(株)의 나홀로 성장세 조짐이 또 보이고 있다. 기술주와 비(非)기술주 사이의 디커플링이 다시 심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CNBC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에서 임시직을 무려 10만명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연말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휴 시즌이 다가오면서, 물류창고에서 주문 물품을 선별·포장·배송하는 직원를 더 뽑겠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주문이 치솟으면서 이미 3월께 17만5000명의 창고 직원을 채용했던 적이 있다.

아마존의 이같은 움직임은 2차 팬데믹이 본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계법인 딜로이트에 따르면 올해 11월~내년 1월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매액이 전년 대비 25~3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나스닥에 상장된 아마존은 이날 2.47% 급등한 주당 3286.33달러에 마감했다. 증시의 투자심리가 어두운 와중에 이례적으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또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역시 3거래일째 올랐다. 그 상승률은 7.53%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실적을 통해 기술주의 힘을 보였다. MS는 이날 기술주의 어닝 시즌 출발을 알렸는데, 3분기 매출액은 372억달러(약 42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5% 급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월가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전했다. 특히 클라우드컴퓨팅 서비스 부문인 애저(Azure) 매출액이 50% 가까이 뛰어올랐다. 팬데믹 이후 기업들이 클라우드 중심의 인프라로 전환하고 있는 덕이다.

오는 29일에는 아마존, 애플, 알파벳(구글 모회사), 페이스북 등이 일제히 실적을 내놓는다.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월가 전반의 분위기다.

반면 항공주 등은 2차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의 주가는 3거래일간 13.60% 폭락했다. 대표적인 호텔주인 힐튼월드와이드홀딩스의 경우 최근 이틀간 7.34%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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