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29일 대전고검·지검을 방문한다. 지난 2월 부산·광주광역시 방문 이후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8개월간 중단했던 지방 검찰청 방문을 재개하는 것이다. 추미애 법무장관이 자신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고 여권이 공개적으로 사퇴 압박을 가하는 가운데, 최근 국감에서 ‘작심발언’을 했던 윤 총장이 또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검찰청은 “29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전고검·지검을 찾아 올 초부터 진행했던 격려방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검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행사를 규모를 대폭 축소해 지청을 제외한 ‘고·지검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이번 대전 방문에서 윤 총장은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면서 작년 하반기에 대검 차장검사로 자신을 보좌했던 강남일 대전고검장과도 재회하게 된다. 앞서 2월 부산 방문 때는 추미애 장관이 부산고검 차장으로 좌천시켰던 한동훈 검사장을 만난 바 있다.
검찰의 한 간부는 “윤 총장이 대전을 찾아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은 지난 2월 부산과 광주 방문 때 법무부가 추진했던 검찰 수사·기소 주체 분리방안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었다.
[이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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