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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건희 회장, 할아버지 잠든 삼성전자 본사 인근 수원 선영서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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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산세 덕성산…이병철 회장의 부모와 조부 모신 곳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 인근 선영에서 영면에 들었다.

28일 낮 12시쯤 이 회장과 유족들이 탑승한 운구행렬이 수원 이목동 선영에 도착했다.

당초 오전 11시 도착 예정이었으나, 영결식 후 한남동 자택, 승지원, 용인 리움미술관, 화성사업장 등을 거치며 일부 시간이 지연됐다.

고인을 실은 운구차를 포함한 유가족 운구행렬은 차량 5대 규모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등 유족들이 참석해 이 회장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안장식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회장의 장지가 수원 이목동 선영으로 결정됐다는 사실은 이날 발인이 끝난 뒤에야 알려졌다. 하지만 삼성 측은 이미 지난해부터 이목동 선영을 보다 세심히 관리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 선영은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이건희 회장의 선친인 이병철 회장의 조부와 부모의 묘가 있는 곳이다.

이병철 회장이 1967년부터 경남 의령 소재 선대의 묘를 옮겨 오는 등 수원 가족 선영을 가꿨지만, 이병철 회장 본인은 애정을 갖고 일군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내 부지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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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영결식이 엄수된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소재 삼성가 선산에서 (왼쪽부터)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장지로 향하고 있다. 2020.10.28 /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원 선영이 위치한 덕성산은 산세가 완만했다. 삼성전자 수원 본사와는 직선거리로 약 10㎞, 차량으로는 20여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수원은 반도체 사업을 향한 고인의 평생 노력과 열망이 깃든 곳이다.

삼성은 현재 삼성디지털시티로 불리는 수원사업장에 1969년 삼성전자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하며 반도체 사업을 시작한 이래 한 차례도 본사 주소지를 바꾼 적이 없다.

이 회장의 영결식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유족들과 전·현직 삼성 사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영결식은 생전 이 회장과 약 40년간 함께 삼성에 몸담았던 이수빈 삼성경제연구소 회장의 약력 보고를 비롯해 고인의 추모영상 시청, 헌화 등의 순서로 치러졌다.

이건희 회장은 2015년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약 6년5개월간 투병생활을 하다 지난 25일 7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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