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로랑 코시엘니(35, 지롱댕 보르도)가 이전 팀 동료 메수트 외질(32)에 대해 언급했다.
외질은 2013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2015-16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6골 19도움을 올리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부상 등 컨디션 난조로 점차 경기력이 떨어졌다. 결국 지난 시즌 시간이 흐를수록 외질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올 시즌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다. 외질은 이미 3월 이후로 아스널에서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아스널의 EPL 25인 출전 명단과 유로파리그 명단에 모두 포함되지 못했다. 이를 접한 외질은 자신의 SNS에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외질이 실전 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23세 이하 선수단에서 리저브 리그에 출전한 것 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케빈 캠벨은 최근 '겐팅베트'와 인터뷰에서 "외질은 구단에 반기를 든 사례까지 있기 때문에 올 시즌은 물론 어쩌면 평생 아스널에서 못 뛸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외질과 함께 뛴 경험이 있는 코시엘니가 외질을 옹호했다. 코시엘니는 2010년 아스널에 입단했다. 초반에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서서히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보르도로 이적하기 전까지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이 시기에 외질과 공수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코시엘니는 27일 프랑스 '르 퀴프'와 인터뷰에서 "외질은 팀 동료들과 가깝게 지내는 좋은 사람이다. 그는 많은 것을 베풀었고 아픈 아이들을 돕기도 했다. 선수로서도 마찬가지다. 아무도 볼 수 없는 패스 길을 개척하는 선수였다. 마치 '마에스트로' 같았다"고 밝혔다.
이어 코시엘니는 "나와 외질은 '아르센 벵거 세대'의 일원이다. 벵거 감독은 그를 굉장히 사랑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는 힘든 일을 겪고 있지만 조만간 아스널 혹은 다른 팀에서라도 그가 경기에 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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