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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틈 쪼개어 다녀왔다” 이용섭 광주시장, 故 이건희 빈소 사진 올렸다 삭제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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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건희 회장님 조문하고 다시 광주로” 본인 조문하는 모습 찍어 SNS 게재 / 유족 ‘비공개’ 요청에도 빈소 사진 최초로 공개돼… 일부 누리꾼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이용섭(사진) 광주광역시장이 비공개로 해달라는 유족의 뜻을 무시하고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빈소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이 시장은 지난 27일 오후 9시쯤 ‘인생은 나그네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과 네이버 블로그에 올렸다.

그는 “바쁜 틈을 쪼개어 고 이건희 회장님 조문하고 다시 광주 가는 길”이라며 “고인과의 개인적 인연은 없지만 광주시장으로서 마지막 예를 갖추고 싶었다”고 썼다.

또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데에도 고인의 혁신경영이 적지 않게 기여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라며 “고인을 보내드리는 지금만큼은 과보다는 공을 우리 마음에 새기는 것이 도리”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해당 글과 함께 본인이 조문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도 공유했다.

그동안 유족은 이 회장의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겠다며 빈소 풍경 공개를 꺼리며 언론사들에도 노출하지 말아 줄 것을 부탁해왔다.


그런데 이 시장이 빈소 풍경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최초 공개’한 셈이 됐다.

해당 사진은 급속도로 온라인 공간에 퍼졌고, 일부 누리꾼들은 ‘고인과 유족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이 시장을 직격했다.

관련 글과 기사에는 “유족에 대한 배려가 없다”, “이런 일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다니”, “본인 조문하는 모습을 도대체 왜 공개하는 거지?”, “비공개란 말의 뜻을 모르나?” 등 댓글이 달렸다.


논란이 일자, 이 시장 측은 해당 빈소 사진을 삭제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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